중국과 한국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온 시바는 일본의 산간 지방에 서식하며, 근 3000년 동안 알려져 왔었다. 시바는 참새나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데 이용되었다. 이 작은 개는 가끔 멧돼지, 곰, 사슴등의 사냥을 돕기도 했다. 본래 여러 지역에서 한 종류 이상이 번식되어 왔는데, 현대의 번식가들은 여러 타입을 교배시켜 그들중 작은 몸집, 동그랗게 말린꼬리, 세모꼴의 "동양적" 눈매를 가진 것들을 골라내었다. 그외에 진홍빛 털색깔과 주인에 대한 애정도 고려되었다.민첩하고 재빠른 이들은 주인과의 달리기를 매우 좋아한다."시바를 결코 따라 잡을 수는 없다"는 말이 있으므로 끈을 매어서 데리고 달리는 것이 좋다. 이들은 깔끔한 면에서는 고양이 같고 낯선 사람에게는 쌀쌀한 북방견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독립적 성격을 타고나므로 경비견으로 좋다. 가족들과는 잘 지내지만 때론 다른 개들과 싸우기를 좋아한다. 소유주들은 이들의 영리함을 설명하며, 이들은 돌이라도 매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번식가들은 이들이 보기에는 귀엽지만 아무나 기를 수 있는 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앞으로 이 개를 구입할 사람들은 시바의 성격을 이해하고, 한마리를 완전히 소유하기 전에 길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들은 크기에 비해 기운차고 강인하여 아이들의 좋은 놀이 상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