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경 세팅 스파니엘과 스패니쉬 포인터가 교배된 것이 잉글리쉬 세터의 원조이나 1800년경 중반 이후 영국 귀족들이 현대적인 스타일의 개를 만들기 위해 동종 교배를 거듭하여 현재 잉글리쉬 세터의 모습을 고정 시켰다고 전해진다.이 견종의 '세터'라는 이름은 사냥을 할 때 사냥감을 향해 몸을 세트 시켜 알린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넓은 곳에서 사냥을 하며 뛰어다니던 견종이므로 목양견이었던 콜리와 비슷하게도 세력권을 벗어나면 멀리까지 가버리는 특성이 있으며 타인에 대한 공격성도 희미하여 아무나 따라가 버리기 쉽다. 잉글리쉬 세터는 귀소본능이 낮다는 점에서 콜리와는 다른 면이 있으므로 강아지 때부터 주인이 부르면 즉시 돌아오는 훈련을 잘 시켜두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세터종이 그렇듯이 활동성이 많아 절대로 얌전히 있지 못하고 장난을 치거나 집안을 돌아다니려는 성질이 다분하다. 장난을 좋아하고 헛짖음이 많은것이 단점이지만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모든 사람에게 애교를 많아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