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경 목양견으로 사육되었으나 다른 목양견들과는 다르게 양들을 시장까지 몰고가는 호송견의 역할을 하였다. 이 때 '밥테일(bobtail)'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가축상의 개들은 면세임을 표시하기 위해 밥테일 스타일로 꼬리를 잘랐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온몸을 덮고 있는 긴 털이 마치 우리의 삽살개를 연상케하는 모습이다. 초기에 이 견종의 털은 매일 손질하는 것이 아니라 봄철에 양과 함께 털을 깍아 옷을 만들어 입었을 만큼 따뜻하여 추위에도 잘 견디어 낸다고 한다.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많아 주인이 항상 같이 있어 주기를 바라며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에도 적응력이 높은 편이다.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사실은 활발하며 장난을 시작하면 끈기가 보이고 금새 나쁜 버릇이 생기기 쉬우므로 훈련을 잘 시켜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