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통해 ‘인간관계론’을 살핀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개 사람을 홀리다>(김창영 지음 / 케이펫에듀)이다. 

<개 사람을 홀리다>는 사람과 개의 심리 퍼즐은 물론 인간관계론까지 풀어낸 절묘한 책으로, 지금까지 전혀 접근해 보지 않은 관점으로 사람과 개의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사람과 개가 긴밀하게 어울어질 수 있었던 이유를 개와 사람의 심리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사람이 개에게 홀림을 당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말한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를 통해 사람과 개의 심리 퍼즐을 풀고, 사람 간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면 좋을지 말하는 전개 방식은 참신하기까지 하다. 아울러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은근한 웃음도 곳곳에 담아 맛깔스러움을 더했다.

<개 사람을 홀리다>는 한국애견협회가 추천한 도서이지만,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알고 싶은 사람이나 인간관계에 대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