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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플스토리] 반려견 훈련 더 재미있고 능동적으로… 부산세무고 ‘클리커 전문가’ 자격증 시험

출처

부산일보

등록일

2021/06/17

지난 10일 부산세무고(2022학년도 세연고등학교 교명 변경 예정)에서 반려동물 KKC(한국애견협회) 클리커 스타터 자격증 시험이 진행됐다.

이날 시험은 방과 후 클리커 스타터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학생들은 약 1달간 교육을 받았다.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에게서 긴장된 모습과 합격의 의지가 엿보였다. 클리커 전문가 자격증은 반려동물들을 즐겁고 유익하게 교육하는 트레이너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한국애견협회 주관 클리커 전문가(Clicker Traniner) 자격증은 스타터와 마스터 등급으로 나뉜다. 클리커전문가 자격증 시험은 긍정 강화 학습이론을 기반으로 클리커라는 도구를 이용해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능동적으로 반복하도록 유도해 반려견이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수행능력을 검정한다. 좋은 습관이란 사람과 반려견들이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매너 행동들을 의미한다.

KKC 클리커 전문가 양성 목적은 인간이 단순히 훈련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에 기본이 되는 이론을 습득해 원리를 파악하는 것에 무게를 둔다. 원리를 알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방법의 훈련에 적용해보고 문제점 파악 후 논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KKC 클리커 분과위원장 이준규 소장은 지난달 25일 부산세무고를 방문해 “클리커 전문가 교육은 단순히 훈련법을 배우는 것이 아닌 반려견들이 재미있게, 능동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부산세무고 측은 “이번 KKC 클리커전문가 스타터 자격증 시험은 본교의 반려동물 전문 인력 양성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펫시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고교 최초로 반려동물과를 신설한 부산세무고등학교는 2022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상윤 선임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